선조유시

일가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웃음소리가 창밖까지 번지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
선조유시

30세 석주공(石洲公, 휘 相龍)께서 남긴 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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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대종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-03-19 22:02 조회54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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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 石洲公이 망명전 노비문서를 소각하여 노비를 양민(良民)으로 돌아가게 하고 1911년 1월 1일에 안동 임청각 군자정에서 오락기구를 마련하여 여러 일족을 불러 통쾌하게 놀고 그 자리에서 망명을 위한 거국음(去國吟)을 읊었음.

      산하보장삼천리(山河寶藏三千里) 산하에 보배를 감춘 삼천리 우리 강토
      관대유풍오백추(冠帶儒風五百秋) 예의 두터운 유교문화 오백년을 지켜왔네.
      하물문명매노적(何物文明媒老敵) 문명이 무엇이기에 늙은 적 매개하여
      무단혼몽척전구(無端魂夢擲全甌) 까닭없이 꿈속의 혼 온전한 나라 버리네
      이간대지장라망(已看大地張羅網) 대지에 그물 펄친 것 이미 보았거니,
      언유영남애촉루(焉有英男愛觸髏) 어찌타  영웅 남자가 해골을 아끼랴.
      호주향원휴창망(好住鄕園休悵惘) 고향 동산에 좋이 머물고 슬퍼하지 말게나,
      승평타일복귀류(昇平他日復歸留) 태평성세 훗날 다시 돌아와 머무르리

(2) 1925년 국무령에 취임하였으나 신구파의 대립으로 날로 파랑이 일어나는 등 혼탁하므로 수개월 동안 조용히 관찰한 끝에 탄식하고 국무령직을 사임하고 1926년 2월에 호란하의 숙소로 돌아오셔서 당시의 감회를  읊으셨다.

      추월요인경출호(秋月要人輕出戶) 가을 달이 사람 청해 가벼이 집 나서게 했다가
      춘풍작반호환가(春風作伴好還家) 봄바람이 벗이 되어 좋이 집에 돌아왔네
      산진수노다시국(山嗔水怒多猜局) 산도 꾸짖고 물도 성내는 일 많은 판국에
      소면상영독이화(笑面相迎獨爾花) 웃는 얼굴로 맞는 것은 홀로 꽃 너 뿐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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